루마니아의 소임 제트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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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소임 제트훈련기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0.08.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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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니아에서 개발한 소임 제트훈련기
루마니아의 소임(Soim) 훈련기 (사진: 디펜스 투데이)
루마니아의 소임(Soim) 훈련기 (Photo : Romania Airforce)

IAR-99 소임훈련기

루마니아 IAR-99 소임 훈련기는 1975년 차우세스크 대통령 시절에 부카레스트 항공연구소에서 설계를 시작한다.  

루마니아 항공산업은 냉전시절 바르샤바 동맹국으로 항공기 제작 부분품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서방제 소형 민간 항공기 하청업체로 유지했기 때문에 IAR-99 소임 제트훈련기 개발이 가능했다.  

IAR-99 소임(SOIM) 개발 목적은 체코제 L-29/39 제트훈련기를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출발하며 개발 10년만인 1985년 12월 21일 최초 항공기를 이륙시킨다. 이후 양산기체는 1999년까지 20대가 인도된다.  

엔진은 영국 롤스로이스사제 바이퍼 Mk632-41M 터보제트 이다

.엔진은 터보메카니카사의 면허생산으로 장착되었다. IAR-99의 성능은 서방제 훈련기나 체코제 훈련기와 비교하여 특별한 점은 없으며 자국 소요를 충족한 이후에 수출시장에 나서지 않고 있어 조용히 묻힌 훈련기다. 다만 부품 항공산업으로 기반으로 독자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은 평가해 주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IAR-99 소임을 개발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 유고연방 정부와 함께 경량 공격기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루마니아 모델명 IAR-93으로 초음속 전투공격기로 설계되었다. 1970년 설계를 시작하여 1972년 시제기 제작, 첫비행은 1974년이며 복좌형은 1977년에 비행에 성공했다.

 

역사에 묻힌 IAR-93과 IAR-99

1978년 유고와 루마니아는 초기 양산형으로 15대를 제작했으며 1979년부터 양산을 노력하여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IAR-93이 배치되었다.  

26대의 단좌형과 10대의 복좌형이 만들어져 IAR-93A로 명명되었고 1985년 후연기인 애프터 버너를 장착하여 비행성능을 향상시킨 IAR-99B 개량형이 첫비행하고 제작에 들어간다.

이처럼 루마니아는 자력으로 전투기급의 전술기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였으나 본격적인 전투기 개발에는 접근해 보지 못하고 공격기급에서 멈추어 선다.  

탈냉전 이후 IAR-93은 퇴역시키고 MiG-21 전투기를 이스라엘의 협력으로 개량하여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루마니아의 IAR-93과 IAR-99는 수출시장에 발을 들여 보지 못하고 동유럽의 항공기 역사의 한장을 차지하면서 묻혀졌다.

[디펜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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