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헬기전력·항공산업 국회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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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헬기전력·항공산업 국회세미나 열려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0.11.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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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화관 제1 소회의실에서 미래 헬기전력·항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 방안 논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주최하고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이 주관하는 ‘미래 헬기전력 및 항공산업 발전방안’ 국회 세미나가 11월 4일(수)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언택트 시대의 자동화, 무인화, 공유라는 핵심 환경변화에 발맞춰 헬기전력과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살펴보고 강군 육성 및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종사가 직접 비행하던 임무를 자동항법기술이 대체하고, 비행이 어려운 지역에 무인기를 원격이나 자율기능으로 진입시켜 목표물을 찾거나, 획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인기와 공유하여 임무를 달성하는 등 헬기전력이야 말로 언택트 시대의 핵심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이다.

미래 헬기전력·항공산업 발전방안 국회 세미나 (사진: 디펜스투데이)
미래 헬기전력·항공산업 발전방안 국회 세미나 (사진: 디펜스투데이)

지금까지 헬기전력증강, 핵심기술개발, 산업동력 유지, 수출방안이 연계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만 논의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면, 이제는 관련 제 분야들을 장기 로드맵 아래 상호 연계하고 유기적인 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세미나는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1부에서는 3명의 발제자가 헬기전력의 발전방향에 대해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했다.

  조재식 육군항공학교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안보환경을 고려한 미래 헬기전력 발전방향을 제시하였고, 헬기 분야에서 우리의 현주소와 군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종훈 ADD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수준과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군이 제시하는 미래 헬기전력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조진수 전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은 ‘헬기 전력증강과 연계한 항공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관련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항공분야 소요-기술-산업의 순환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신상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주제에 대한 전문패널 토론과 군 및 산·학·연 참석자들의 현장 질의와 답변을 통해 군 헬기전력 증강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여 강군 육성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익한 세미나가 되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택트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환경의 변화는 국방분야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며, 헬기전력과 항공분야는 그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산업, 외교 등 범부처와 학·연 및 방산업체까지 참여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이 개청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방위력 개선과 자주국방기술력 제고 노력이 헬기전력과 항공 산업의 연계라는 과제를 실현함으로써 성공적인 미래 국방 분야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항공 전력과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눠보고, 나아가 국방경쟁력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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