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양경찰청과 수리온 해경헬기 2대 추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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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양경찰청과 수리온 해경헬기 2대 추가 계약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1.08.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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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레이더 장착해 치안 유지 및 사고 예방 등 임무 역량 강화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9일 조달청과 흰수리 2대(4~ 5호기)를 497억 원에 계약했다. 2024년 7월까지 납품 예정이다.

 흰수리(KUH-1CG)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해양경찰헬기 흰수리(KUH-1CG) (사진:KAI)
해양경찰헬기 흰수리(KUH-1CG) (사진:KAI)

 해상표적탐지를 위한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주·야간 수색구조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신형 탐색레이더(Osprey 30)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까지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 임무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은 2016년 흰수리 2대, 2018년 1대를 구매해 제주, 양양, 부산항공대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대를 구매했다.

 특히, 제주에 배치된 흰수리 1호는 지난 2월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을 극적 구조하는데 성공하는 등 강풍이 많은 제주에서 안정적인 운용성능을 입증하며 활약하고 있다.

KAI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을 토대로 임무가동률과 고객만족도를 높여 국내 관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경찰헬기 흰수리(KUH-1CG) (사진:KAI)
해양경찰헬기 흰수리(KUH-1CG) (사진:KAI)

 국내 6개소 운영기지에 계통별 기술전담 요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권역별 AS 및 상시지원이 가능하고, 사천 본사에서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해 교육비용을 낮추고 훈련 편의성을 높였다.

 KAI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 납품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운용 중인 관용헬기 120여 대 중 해경헬기는 20여 대 규모다. 이중 4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으로, 안전한 해상임무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후헬기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해경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헬기 10대, 소방헬기 4대, 산림헬기 1대로 총 20대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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