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5A1자주포의 단짝 K56탄약운반장갑차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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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5A1자주포의 단짝 K56탄약운반장갑차 실전 배치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02.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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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5A1자주포용 탄약 자동보급 탄약운반차 3차 실전배치, 2025년까지 서부지역 K55자주포부대 도입 완료

방위사업청(청장강은호)은 K55A1자주포에 자동화된 탄약보급이 가능하고 전·평시 기동성 및 우리 장병의 안전과 생존성이 향상된 K56탄약운반장갑차의 3차 실전배치를 지난 2020년 12월에 완료했다. 이후 2025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서부지역 K55A1 자주포부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K56탄약운반장갑차는 2006년 소요가 결정되어 2008년부터 체계적인 설계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등을 거쳐 2011년 10월에 개발을 완료하여, 자동 방열, 사거리·발사속도 증대 등 성능이 개선된 K55A1자주포의 완전한 전력 발휘가 가능해졌다.

K-56 탄약운반차 (사진: 방위사업청)
K-56 탄약운반차 (사진: 방위사업청)

K9자주포에 자동으로 탄약을 보급하는 K10탄약운반장갑차가 2019년에 배치가 완료되었으며, K56탄약운반장갑차 배치로 K55A1자주포까지 자동화된 탄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우리 군 화력 작전 수행능력이 극대화되었다.

K56탄약운반장갑차 이전에는 5톤 트럭으로 탄약을 운반함으로써 야지기동성과 생존성이 취약하고, 약 50kg의 포탄을 병사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해야 하므로 적재·보급시간 과다 및 전투 피로도가 증가하여 K55A1 성능 발휘가 제한되고, 우리 장병들의 안전에도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K56탄약운반장갑차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K55A1자주포 차체와 동일하여 생존성이 우수하고, 경사로, 험로 등 지형적 제한을 극복함으로써 기동성이 향상되어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구조 개편으로 확장된 제대별 작전지역에서도 신속한 진지변환 위주의 포병전력 운용이 가능하다.
   둘째, 약 50㎏의 탄약을 병사들이 직접 운반하지 않기에 안전사고 예방과 전투 피로도가 감소되었고, 자주포 1문 당 적재·보급에 투입되는 인원이 5톤 트럭대비 9명에서 3명으로 절약이 가능하고, 시간도 81분에서 38분으로 감소되어 약 6.4배 효율적이다.
   셋째, K56탄약운반장갑차와 K55A1자주포 부품의 45.7%(9,191 중 4,197 품목)가 호환이 되고, 조종수 및 정비병 양성교육도 자주포와 연계되는 등 효율적 군수지원이 가능하다.

K-56 탄약운반차가 보급하는 모습 (사진: 방위사업청)
K-56 탄약운반차가 보급하는 모습 (사진: 방위사업청)

방사청 화력사업부장(고위공무원 박영근)은 “생존성, 기동성, 탄 보급 효율성 증가로 K55A1자주포 성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우리 장병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운용 경험이 있는 장병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5%가 K56탄약운반차의 필요성이 있다고 답하는 등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육군은 동부지역 확대 운영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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