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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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1.1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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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사업청, 호주와 K-9 자주포 협력을 계기로 MOU 서명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 Capability Acquisition & Sustainment Group)은 12월 13일(월)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MOU 체결식은 양국의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의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호주의 토니 프레이져(Tony Fraser) 획득관리단장이 각각 서명하였다.

한국과 호주는 2001년 8월 양국 국방부 간 MOU를 체결하였다. 그러나 효력기간의 만료, 양국 방산협력기관의 조직개편, 한-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롭게 체결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능력이 강화된 호주군용 AS9 Huntsman (사진: 한화디펜스)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능력이 강화된 호주군용 AS9 Huntsman (사진: 한화디펜스)

 기존 MOU의 효력은 '11년 8월 만료되었고, 한국은 2006년 1월 방위사업청이 개청, 호주는 2015년 6월 CASG가 개청되는 등 양국간의 방산협력 및 획득 주무부처가 변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매년 개최되어왔던 한-호주 방산협력 공동위가 2014년 9차 회의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양국간 방산협력의 중요성 재인식이 절실한 상황에서 7년만에 금년 7월에 제10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20년 3월부터 양국간 실무협의 및 법무검토를 통해 MOU 체결을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바, 금번 양국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에 포함되는 등 이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호주의 CASG와 방사청은 방산협력 현안 해결을 위한 방산협력 공동위 개최를 다시금 정례화하고, 정부차원에서의 방산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화디펜스 K10 탄약운반장갑차 (사진: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 K10 탄약운반장갑차 (사진: 한화디펜스)

   이를 통해 호주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6·25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호주와의 방산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MOU 체결식이 종료된 후, CASG는 한국의 K-9자주포 획득을 위하여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하여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되었다.  K-9 자주포는 호주와의 계약 전까지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여문이 계약되어 납품 및 전력화 중이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MOU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계기로 양국이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하였다.”라며, “향후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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