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보안청, 미국 무인정찰기 시 가디언 도입 최종 결정
상태바
해상보안청, 미국 무인정찰기 시 가디언 도입 최종 결정
  • 장훈 기자
  • 승인 2022.04.04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보안청의 해상초계능력 획득으로 해상자위대 대잠작전에 집중할 듯

일본공영매체인 NHK는 일본 주변 해역에서 중국 등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나 괴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보안청이 미국의 MQ-9B 시 가디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 가디언은 이미 2020년 9월에 해상보안청이 도입을 위해 실증비행을 했었다.

해상보안청은 약 40억엔의 예산을 들여 미국 무인기 제작업체인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무인항공기 시 가디언을 도입하는 것이다.

해상보안청이 10월부터 운용할 MQ-9B 시 가디언 정찰무인기 (사진:GA-ASI)
해상보안청이 10월부터 운용할 MQ-9B 시 가디언 정찰무인기 (사진:GA-ASI)

시 가디언은, 최대순항속도는 약 300Km, 항속시간은 최대 35시간, 전체 길이 약 12미터, 너비 24m의 대형으로 최대 이륙 중량은 5.67t, 연료탑재 중량은 2.7t이다.탑재한 카메라로, 후지산 정상에서 지상의 차가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감시 능력이 높고 밤낮을 불문하고 24시간 이상의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상보안청은 이달 중 시 가디언을 운용하기 위해 13명의 전담체제를 확보해 보다 효율적으로 일본 주변 해역의 외국선 등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가디언은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의 해군 및 해안경비대, 해양경찰등이 운용하고 있다.

아오모리현 해상 자위대 하치노헤 비행장을 거점으로 조정 중이며, 올해 10월부터 운용을 개시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의 해양경찰은 해양감시를 위해서 일본보다 해상초계 역량이 뒤쳐지므로, 장거리로 높은 해상도로 높은 고도를 날면서 기상과 관계없이 감시가 가능한 시 가디언급 무인감시기 도입을 역시 서둘려야 한다.

해상보안청이 시 가디언 도입으로 해상초계 능력이 향상되어, 해상자위대는 대잠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