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과 해군의 핵심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록히드 마틴”
인터뷰 : 신선규
대담 : Robert Laing(록히드 마틴 한국 지사장)

Q. 록히드 마틴 한국 지사장에 취임하신 것을 이제야 축하드린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 록히드 마틴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A. 먼저 현재 한국이 발주한 40대의 F-35A를 제작하여 한국 공군에 인도하는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KF-16 전투기 개량 프로그램 역시 록히드 마틴에게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2차 해상작전헬기사업(이하 MOH 사업)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제안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시코르스키(Sikorsky)의 MH-60R은 이미 미 해군과 호주 해군 등에서 300대 이상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최고의 다목적 해상작전헬기이다.
Q. MH-60R은 세계 최고의 해군인 미 해군의 주력 해상작전헬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미 해군에서 검증되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의심할 나위없는 정상급의 해상작전헬기라고 할 수 있다. 2차 MOH 사업은 한국 해군의 프로그램이니 한국 고유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MH-60R이 특히 한국 해군 고유의 상황에서 특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
A. 한국 해군은 P-8A 해상 초계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MH-60R은 P-8A와 함께 운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차 한국 해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미국은 P-8A과 MH-60R의 상호 연계 운용을 염두에 두고 양자를 개발,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MH-60R은 이미 300대 이상 전력화되어 운용 중이다. 이는 MH-60R의 대규모 후속군수지원 시장이 이미 구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상시 발생하는 MH-60R의 후속군수지원 소요가 크기 때문에 한국 해군은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유지비용으로 MH-60R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차 MOH 사업으로 한국 해군이 획득하는 해상작전헬기는 앞으로 장기간 운용할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을 위해서는 후속군수지원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의 규모가 커야 한다. 이 점에서 2019년 10월 현 시점에 이미 300대 이상 전력화되어 있는 MH-60R은 군수지원비용과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 2차 MOH 프로그램 획득 해상작전헬기를 장기간 운용해야 하는 한국 해군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Q. MH-60R이 P-8A 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 해군에 적합하다는 말씀은 크게 공감이 된다.
A. 우선 MH-60R은 P-8A, 그리고 전투함과 연계하여 해상 표적,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한 고유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미 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MH-60R과 P-8A을 연계 운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장차 2차 MOH 사업 해상작전헬기와 P-8A를 주력으로 운용하게 될 한국 해군 항공대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디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