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사토리 2022 지상전투장비 전시회의 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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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사토리 2022 지상전투장비 전시회의 한화디펜스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06.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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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장갑차 유럽서 첫 실물전시 및 자동화포탑·고무궤도·원격무장 ‘K9A2’ 형상 첫 공개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9A2 자주포를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 평정에 나섰다. 

한화디펜스는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 참가하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와 지상장비협회가 주최하는 유로사토리는 2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1,800여 개의 방산기업과 5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이다.

프랑스 파리 노드 빌펜트 (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 (Eurosatory) 2022’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디펜스 부스에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9A2 신형 자주포 모델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프랑스 파리 노드 빌펜트 (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 (Eurosatory) 2022’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디펜스 부스에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9A2 신형 자주포 모델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비롯해 K9A2 자주포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K21 장갑차, 비호-II 방공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지난 달 국내에서 육군 시범운용을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실물 전시되고 있다. 

레드백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
레드백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에서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난 궤도형 장갑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대전차미사일 등을 막아낼 수 있는 방호력을 갖춘 전투차량 도입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레드백은 이와 같은 시장 동향에 부응하는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영국에 제안한 K9A2 자주포 모형 (사진:한화디펜스)
영국에 제안한 K9A2 자주포 모형 (사진:한화디펜스)

이 밖에도 기동성과 내구도를 높여주는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열상위장막, 차량 안에서 외부 360도를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비전’ 기능 등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접목돼 유럽 국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을 위한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압축된 상태이며, 미국 차세대 유무인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는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비호2 차륜형 대공방어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비호2 차륜형 대공방어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은 호주 최종 시험평가와 한국군 시범운용에서 압도적인 기동성과 화력, 방호력 등을 선보이며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방호력과 기동성이 우수한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선호하는 국가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레드백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선 영국에 제안한 K9A2 형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K9A2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 중인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모델로 100% 자동으로 포탄과 장약이 장전되는 자동화포탑이 탑재돼 분당 발사속도가 증대되고 탑승병력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이와 관련한 ‘고반응화포’ 연구개발을 착수해 지난해 8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좌), K21 보병전투장갑차(우) (사진:한화시스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좌), K21 보병전투장갑차(우) (사진: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자주포 획득 사업에 자동화포탑과 함께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원격사격통제체계등이 탑재된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K9 자주포는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인 가장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으로 글로벌 자주포 수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야지 운용성이 뛰어난 궤도형 차량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K9 구매국들이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유로사토리는 방산 선진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관심을 갖는 중요한 전시회”라며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레드백, K9자주포를 비롯한 한화디펜스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여 K-방산 수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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