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드 에어(Transcend Air)가 미 공군 연구소의 기술 위원회인 AFWERX와 중소기업 기술 이전(STTR) 연구 및 개발을 위한 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21일 발표했다.
트랜센드 에어는 오번 대학교(Auburn University)와 자사의 ‘Vy 400’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를 이용해 고속 비행에 필요한 고급 비행 제어법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피터 슈미트(Peter Schmidt) 트랜센드 에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수석 연구원은 “NOE (Nap-of-Earth-Flight, 저고도 비행)이라고 불리는 고속 비행은 항공기가 탐지에 노출되지 않고 낮은 고도를 유지하며 지형의 윤곽을 따라 비행하는 까다로운 항법”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센드 에어는 아이몬 차크라보티(Imon Chakraborty) 교수가 이끄는 차량 시스템·역학·설계 연구소(VSDDL.com)와 협력을 확대하고 에산 타헤리(Ehsan Taheri) 교수가 주도하는 에이스 랩(ACE Lab, Aero-Astro Computational and Experimental Lab)과도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다.
트랜센드 에어는 Vy 400 항공기의 크기를 5분의 1로 줄여 시뮬레이션과 실제 비행에서 자동 NOE 비행을 지원하는 제어 소프트웨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는 조종사의 업무량을 덜어주고 헬리콥터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지형에 매우 근접한 비행을 유지할 뿐 아니라 추락하는 승무원을 구조하는 임무에 걸리는 시간을 4분의 1에서 8분의 1로 줄여준다.
이러한 기술 개선으로 이전보다 약 두 배 많은 수의 인명을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WERX는 상업용 및 군사용 항공기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미 공군의 부서다. VSDDL과 에이스 랩은 앨리배마주 오번에 있는 오번 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소속 연구소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