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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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 창설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07.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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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6항공전단 해군항공사령부로 격상

해군은 7월 15일 오전 해군 포항 기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하고 해상 항공작전 수행을 통한 2030년대 해양강군 건설을 다짐했다.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사진:해군)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사진:해군)

해군항공사령부는 부대창설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해상 항공작전통제권을 위임받게 됨에 따라 항공작전을 통제받는 전단급 부대에서 항공작전을 통제하는 사령부급 부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특히 해상항공작전협의체(MAOCC)를 새롭게 운용하여 평시 美 7함대 등과 해상초계 임무공조를 강화하고 전시에도 연합해상항공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부대창설은 동·서·남해를 넘어 해상 항공작전 임무가 광해역으로 확대되고, 향후 항공전력이 대폭 증강되는 것을 고려해 추진되었다.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사진: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사진:해군)

새롭게 창설된 해군항공사령부는 해상경계작전 핵심 부대로서 적 잠수함  위협 대응을 비롯해 해상항공작전계획 수립은 물론 교육훈련, 정비, 군수지원, 관제 및 운항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2019년 1월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 결정된 이후 창설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부대 조직 분야에서는 사령부 본부 편성을 보강하고 작전지원 및 기지방호부대를 확대 개편했다. 

소해헬기 국내연구개발예정 (사진:해군)
소해헬기 국내연구개발예정 (사진:해군)

작전 분야에서는 올해 4월 연합지휘소훈련 기간 중 실시한 임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전ㆍ평시 해상 항공작전권 행사를 위한 작전 운용능력을 검증했으며, 올해 10월에 계획된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전투지휘검열에서 분야별 전투준비태세 추가 검증을 통해 작전의 완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 분야에서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Poseidon)’,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Seahawk)’ , 소해헬기 및 함탑재 정찰용 무인기(UAV) 등 신규 전력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군은 전력별 도입 시기에 맞춰 신규 전력 운용부대 창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최초항공기 해취호 (사진:해군)
해군최초항공기 해취호 (사진:해군)

제6항공전단(준장급 지휘부대)을 모체로 소장급 부대로 격상하여 창설된 해군항공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에는 제6항공전단장인 이상식 준장이 취임했다.

부대 창설식은 부대창설 일반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창설 경과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초대 항공사령관 식사, 해군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오늘 우리는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해군 항공전력은 연합ㆍ합동작전의 핵심인 만큼 항공작전개념을 보다 발전시키고 첨단 항공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해군 항공작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초대 사령관 이상식 준장은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과 노력, 그리고 해군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국민의 관심과 신뢰의 결과”라며 “빈틈없는 항공작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력한 항공사령부를 만들어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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