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2 다연장 로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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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2 다연장 로켓포
  • 안승범 기자
  • 승인 2022.07.19 0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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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다연장 로켓포 시스템으로 도입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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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다연장 로켓 전력 - 천무Ⅱ/Ⅲ

현재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대남 위협 요소는 여전하며 우리의 대응 전력은 양적으로 열세한 편이다.

더불어 북한 외에도 중국의 위협론과 미국 제일주의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안보 딜레마를 가중시켜 장차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 또한 늘어나고 있어 모두 대비하기 위해서 강력한 최상의 군사력을 건설하고 상시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로 병역 자원이 부족하여 2022년말까지 육군 병력 약 12만명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킬 체인(Kill Chain)을 2015년부터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30분 이내에 선제 타격하는 개념으로, 정찰기 및 정찰위성 등 감시정찰자산으로 1분 내에 위협 탐지 → 1분 내 식별 → 식별된 정보를 바탕으로 3분 내 타격 명령 → 25분 내 목표물 타격 완료의 순서로 진행된다.

킬 체인의 주요 타격 자산으로는 공군의 JDAM 정밀유도폭탄, SLAM-ER 미사일, Taurus 순항미사일과 육군의 현무Ⅱ 탄도미사일, 현무Ⅲ 순항미사일, ATACMS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육군의 타격 자산은 기상 등 변수를 대비한 공군의 백업 전력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육군은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대화력전수행본부와 화력여단을 예하로 두고 북한의 스커드-B/KN-02(독사) 지대지 미사일과 300mm 방사포 등이 위치하는 탄도미사일 작전구역(Ballastic Missile Operation Area ; BMOA)를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 180km급의 KTSSM 등 타격 자산을 보유할 계획이다.

기존의 군단 포병여단이 전술적 수준의 대화력전을 담당한다면 지작사 예하 화력여단은 작전적 수준의 대화력전을 담당하며, 이를 위하여 KTSSM과 같은 전술미사일 뿐 아니라 현재의 천무보다 장사정/대구경 다연장 로켓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하여 대두되는 것이 천무Ⅱ/Ⅲ이다.

천무Ⅱ는 기 전력화된 천무와는 별개의 체계로 지작사 차원의 대화력전 수행을 위한 다연장 로켓 체계이다.

지작사 차원의 대화력전은 킬 체인에 의한 BMOA에 위치하는 적 미사일 기지, 300mm 방사포나 비행장, 잠수함 기지, 공기부양정 기지 등 타격이나 적 방공망 파괴/제압(Destruction of Enemy Air Defenses ; DEAD/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ses ; SEAD)작전 등을 수행하게 되므로 기존의 군단급 대화력전에 비해 대구경·장사정·고정밀 타격 자산을 필요로 한다.

천무Ⅱ는 기존의 천무보다 대구경인 300~400mm 구경/200~400km 사거리에 무유도/위성(GPS)유도/관성유도 등 정밀도가 높고 다양한 탄종을 운용할 수 있는 체계이다.

200km 사거리 내에서 현존하는 해·공군의 백업 화력과 주한미육군 210화력여단의 임무 전환시 전력 공백 대체용으로도 유용하다.

천무Ⅱ는 기존의 8×8 천무 차량에 300~400mm 대구경 로켓탄 2연장 포드×2(4발) 발사대 플랫폼을 얹는 방안이며, 확산탄과 정밀 유도탄, 지하침투/갱도 파괴탄, 활주로 파괴탄, 비핵 EMP탄, 열압력탄, 정전탄(탄소섬유탄), 지뢰살포탄, 선전탄 등 다양한 탄종을 개발, 운용할 수 있다.

천무Ⅱ의 베이스 차량은 현무ⅡC용의 10×10 차량으로 발사탄을 8연장으로 늘린(2연장 포드×4) 버전을 별도의 천무Ⅲ가 있으며, 천무Ⅲ는 발사탄을 천무Ⅱ의 2배로 늘려 작전적 융통성을 더 추구한 체계다.

지작사 중심의 대화력전 체제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천무Ⅱ/Ⅲ의 조속한 전력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군단 포병여단에 배치된 천무의 수량도 아직 충분한 것이 아니다. 천무는 노후화한 구룡 다연장 로켓을 1대 1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서부전선은 천무로의 대체가 활발하지만 기동군단까지는 지지부진하다.

북한의 240mm 방사포 전력 대비 절대적 열세를 만회하고 주한미육군 210화력여단의 임무 전환을 대비함과 동시에 군단의 작전 범위 확대에 대응하여 군단장이 바로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타격수단 확보를 위해서는 천무II/III의 추가 전력화도 절실하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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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협 2022-09-22 07:35:43
천무2나 3가 기존 천무에서
하드웨어적으로 호환이 안되나요?
소프트웨어만 업글하면
기존 발사관에 사용 되는건지?
아니면 발사관자체를 교체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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