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유럽·중동서 대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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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유럽·중동서 대규모 수주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2.09.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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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에 유럽·중동 등 전력 인프라 투자 분위기 확산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7대, 275kV급 변압기 1대 등 총 474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7일(수) 밝혔다.

현지 시간 6일(화) 영국 내셔널그리드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와 내셔널그리드 마크 브래클리(Mark Brackley) 구매 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총 474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 (사진:현대중공업)
현지 시간 6일(화) 영국 내셔널그리드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와 내셔널그리드 마크 브래클리(Mark Brackley) 구매 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총 474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 (사진:현대중공업)

현지 시간 9월 6일(화) 영국 내셔널그리드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내셔널그리드 마크 브래클리(Mark Brackley) 구매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오는 2024년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영국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발전 가동률이 떨어져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난이 우려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 국가들이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망 확충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등 현대일렉트릭의 주력 제품군에 대한 발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수출 호조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8월 30일(화)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도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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