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24척, 특별한 대안없이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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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 24척, 특별한 대안없이 운용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2.10.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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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이전에 기본설계가 이뤄진 함정들에서 발생

안규백 의원실은 지난 7월 5일 위성통신망 두절이 발생한 최영함처럼 위성통신망 두절 현상이 발생하는 함정이 최영함 외에도 23척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 함정 중 특정한 각도에서 위성과의 통신망 두절이 발생하는 함정은 24척에 달한다.

음영발생 함정 현황(자료:안규백의원실)
음영발생 함정 현황(자료:안규백의원실)

위성통신망 두절이 발생하는 함정은 구축함 6척, 대형수송함 1척, 군수지원함 3척, 호위함 4척, 해양정보함 1척, 기뢰/소뢰전함 9척이었다. 

위성통신망 두절이 발생하는 이유는 함정의 구조물로 인해 위성 안테나의 전파가 방해를 받기 때문인데, 이러한 현상은 해상 작전 위성 통신체계(일명:MOSCOS) 전력화 시기인 2003년에 이전에 기본설계가 이뤄진 함정들에서 발생한다. 

해군에서는 최영함의 위성통신망 두절 사건 이전까지는 별다른 대책 없이 함정의 기동으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가, 최영함의 위성통신망 두절 발생 이후인 지난 8월 8일에서야 안테나 이전설치 가능성과 기술검토를 지시했다. 

안규백 의원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여 판단 및 행동하는 네트워크 전술시대에 위성 두절이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전술적 제한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영함 위성 두절과 같은 일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해군은 조속히 함정의 위성 음영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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