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사, 스카이스포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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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사, 스카이스포터 급부상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3.01.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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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합동참모본부는 무인기 감지체계에 대한 긴급 소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해외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라파엘사의  '스카이 스포터'는 최신 드론 감지체계로서 광시야(WFOV) 센서를 이용해 감시 대상 영역을 탐색한 뒤 협시야(NFOV) 센서로 목표물을 식별해 그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항공 상황 인식 또는 C-UAS/GBAD 시스템에 대한 부대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독립형 AS&W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다.

자동화, 이미지 처리 및 인공지능을 위한 첨단 알고리즘을 특징이라고 한다.

기존 레이더 스크린상에선 비행체가 점으로만 나타나는 데 반해 스카이 스포터로 식별한 비행체는 영상을 볼 수 있어 무인기(드론)인지 새나 풍선인지 등을 즉각 판단할 수 있다.

식별한 비행체의 위치, 지향 방향과 더불어 착륙 예상 장소 등도 분석해낼 수 있다.

라파엘 사의 EO 조기경보 센서 스카이 스포터(사진:라파엘사)
라파엘사의 드론 EO 조기경보 센서 스카이 스포터(사진:라파엘사)

이스라엘군은 무장세력이 날려보낸 무인기나 인화물질이 포함된 연·풍선 등을 정확히 식별 및 대응하고자 이 장비를 도입헤서 사용하고 있다.

라파엘은 스카이 스포터에 대해 "항공표적을 감시·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레이더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여러 비행체를 동시 추적할 수 있다"며 "24시간 상시 작동이 가능하고 수명주기 비용도 아주 낮다"고 설명했다.

12월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소형 무인기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레이더상에선 점으로 포착됐기 때문에 이를 무인기로 최종 판별하는 데까지 6분정도의 판독시간이 걸렸다고 합참에서 밝힌바 있다.

SKY spotter 드론 EO 조기병보 센서(사진:라파엘 유튜브캡처)
SKY spotter 드론 EO 조기병보 센서(사진:라파엘 유튜브캡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2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양 날개 길이) 6m 이상급 무인기에 대해선 레이더가 자동으로 (식별)하거나 육안으로 보고 직접 격추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있지만 3m 이하 소형 무인기는 사실상 최적화된 대응체계가 미흡하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무인기 불법 남침을 한 소형 무인기의 전파 신호 등을 교란할 수 있는 재밍시스템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는 상용 재밍(전파교란) 방식을 적용한 '휴대용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를 신속시범획득사업 제도를 통해 24년까지 신속하게 구매 및 전력화할 예정이다.

방해 전파를 방사해서 무인기 작동을 교란·중단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무인기 대응 장비는 2022년 11월 시작한 체계개발을 39개월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통상 무기체계의 체계개발엔 48개월가량이 걸리지만 이를 9개월가량 단축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레이저 대공무기의 전력화 시기를 2027년에서 앞당기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레이저 대공무기 전력화 이전이라도 공격헬기에 기총 자폭소이탄을 추가 보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추가 전력소요를 검토하고 있으나, 세부사항은 현재 계속 결정으로 1월 중에는 탐지 및 재밍에 대한 대책이 빠르게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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