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연합훈련, 아이언 피스트 규슈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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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연합훈련, 아이언 피스트 규슈에서 실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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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연합 훈련으로 매년 실시하는 ‘아이언 피스트’ 훈련을 올해는 규슈에서 실시한다.

일본 현지매체들과 산케이신문은 육상자위대가 올해 아이언 피스트 훈련을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규슈 오이타현 히주다이(日出生台) 훈련장과 가고시마현 섬 등에서 한다고 1월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캘리포니아주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 해안에서 미해병 제3대대, 제1해병사단 제1해병사단 소속 미 해병대원들이 아이언 피스트 2020 훈련의 일환으로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포틀랜드호(LPD 27)에 접근하고 있다. 아이언 퍼스트(Iron Fist)는 효과적인 미일연합 훈련으로 현실적이고 적절한 훈련을 제공한다. (사진: USMC)
미캘리포니아주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 해안에서 미해병 제3대대, 제1해병사단 제1해병사단 소속 미 해병대원들이 아이언 피스트 2020 훈련의 일환으로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포틀랜드호(LPD 27)에 접근하고 있다. 아이언 퍼스트(Iron Fist)는 효과적인 미일 연합훈련이다. (사진: USMC)

육상 자위대와 미해병대는 낙도 방위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을 해왔지만, 중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규슈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육상자위대 소속의 일본판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은 2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캘리포니아로 병력을 대거 파견해 한 달 여 기간 미해병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일본방위성은 올해는 일본 열도 서쪽에 자리한 섬 규슈에서 미일합동 훈련 실시를 예고했다.

규슈에서 시행하는 이번 첫 훈련에는 일본 해병대에 해당하는 자위대 수륙기동단과 서부방면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등 군 병력 1,700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군사 훈련으로 예고된 상태다.

2020년 2월 12일 캘리포니아주 미해병대 기지 펜들턴에서 열린 아이언 피스트 2020 훈련에서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의 AAV7 상륙장갑차가 강습상륙을 위해 상륙한 후 상륙 부대와 함께 해안에서 강습상륙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다.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훈련은 미일 연합군이 신속하게 해상 자산을 배치하고 전 세계 어디에나 군사력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사진:U.S.MC)
2020년 2월 12일 캘리포니아주 미해병대 기지 펜들턴에서 열린 아이언 피스트 2020 훈련에서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의 AAV7 상륙장갑차가 강습상륙을 위해 상륙한 후 상륙 부대와 함께 해안에서 강습상륙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다.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훈련은 미일 연합군이 신속하게 해상 자산을 배치하고 전 세계 어디에나 군사력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사진:U.S.MC)

캘리포니아에서 미일연합훈련인 아이언 피스트는 육상자위대가 병력을 동원하는데 제한이 있었으나, 일본 본토에서 하면서 훈련병력의 확대가 용의해졌다.

일본 본토 규슈 아래에서 대만 섬 사이에 있는 일본영토로 되어 있는 섬들을 중국해군과 해병대, 해군항공대 침공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미일 양국이 이같이 공세적인 전략을 바꾼 이유는 최근에 규슈 지역을 일대로 중국의 빈번한 군사 훈련이 강행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중국은 2022년 11월부터 난세이제도 부근에서 노골적으로 대규모 해상 공중 훈련을 강화하는 등 군사위협을 강행해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이끄는 항모전투단은 지난해 12월 16~26일에는 난세이제도와 류큐섬을 공격하는 것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기도 해 실제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기도 했다.

2020년 1월 22일 캘리포니아의 미해병대 기지 펜들턴에서 육상자위대와 미해병대 1사단 1연대 2대대와 함께 MV-22B 오스프리에서 패스트로프 훈련을 위해 밧줄을 고정시키고 있다. 아이언 피스트는 강습상륙 및 육상 비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미일연합 능력을 구축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연례 연합훈련이다.(사진:U.S.MC)
2020년 1월 22일 캘리포니아의 미해병대 기지 펜들턴에서 육상자위대와 미해병대 1사단 1연대 2대대와 함께 MV-22B 오스프리에서 패스트로프 훈련을 위해 밧줄을 고정시키고 있다. 아이언 피스트는 강습상륙 및 육상 비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미일연합 능력을 구축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연례 연합훈련이다.(사진:U.S.MC)

심지어 올해 1월 1일 중국군은 장거리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WZ-7 무인정찰기도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주일미군감시를 위해 투입을 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면서, 일본도 대비를 빠르게 해서 전력을 전개하는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빠르면 5년 내에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첫 군수 보급기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발 빠른전력 강화에 나섰다.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 훈련 시 사정거리 밖에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로켓과 박격포탄과 같은 탄약을 저장할 탄약 저장고를 규슈 지역에 최초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일본언론매체들은 ‘중국의 해양 진출과 대만 침공 등에 대한 유사시를 고려한 미국과 일본의 억지력 강화가 심각하게 반영된 훈련’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의 공세적인 일본에 대한 행동은 일본의 국방비 증가세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일연합을 더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배치 및 함대지 미사일 장착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보유에 일조를 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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