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국형 호위함 울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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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한국형 호위함 울산급
  • 장훈 기자
  • 승인 2020.02.26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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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척 건조하여 4척 운용중

국산호위함 울산급의 건조

울산급 탄생은 1970년대 중반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 8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1975년 7월 국산 전투함 건조 개발에 착수에 들어간다. 당시 조선소에서는 대형 전투함 건조 경험이 없었기에 현대 중공업은 1976년 6월 외국 회사인 JJMA(Jhon. J. Mcmullen. Associated)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기본설계와 건조 기술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1976년 12월 현대 중공업과 상세 설계계약이 이루어졌다.

이후 현대는 독자적으로 기본 설계를 시작했으나, 설계관련 계획 및 자료의 부족으로 설계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미국의 기술 협력을 지원받는다.

 

울산급 호위함(사진 장훈 기자)
울산급 호위함(사진 장훈 기자)

1978년 4월, 2,000톤급 함정의 기본 설계가 완료되었으며, 1978년 11월부터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상세설계로 1번함 울산함이 건조가 시작되었고 1980년 12월 30일 해군에 인도되어 취역하여 한국 함대 제1전단에 배속되었다.

울산함은 시운전당시 함의 균형이 어긋나자 임시방편으로 함수부에 시멘트를 부어 함정의 밸런스를 조정하여 함의 안정성을 맞추었다. 이후 후속함으로 건조 된 함정들은 엔진실의 위치 및 설계변경과 함 안정기(Fin stabilizer)를 추가 설치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현대 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 중공업, 코리아 타코마에서 병행수주로 건조가 진행되었고 1992년 11월 말까지 총 9척이 해군에 인도되어 취역했다.

 

울산급의 운용현황

울산급은 1차선부터 3차선까지 총 3종류로 건조되었으며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취역한 함정들은 1, 2차선으로 분류되며 WM-28 사격 통제 레이더와 ZW-06 대수상 레이더를 탑재하였고 이후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취역한 함정들은 센서들이 개선된 3차선으로서 삼성/Marconi ST-1802, WSA-423 사격 통제 레이더를 탑재했다.

무장체계로는 1차선에서는 에머슨 30mm 쌍열포 4문을 탑재하나 2차선부터는 오토 멜라라 40mm 쌍열포 3문을 탑재하고 있다.

울산급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선체 보강을 실시하여 국산 어뢰기만체계 SLQ-261K TACM이 탑재가 이루어졌으나 선체 피로도로 노후화가 진행되어 지난 2014년 12월 말부터 울산함을 시작으로 퇴역이 진행 중이며 차기 유도탄 호위함 대구급(울산-II급)과 대체중이며 4척의 한국형 1세대 호위함들도 2020년대에 전량 퇴역한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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