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민-군 합동 생화학 테러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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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민-군 합동 생화학 테러 대응훈련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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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지난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생화학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제17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제3경비단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해물질 분석기, 생·화학 작용제 탐지장비 등 공사와 군이 보유중인 최신 대테러 장비 24종 85점이 동원되었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생화학 테러 대비 민-군 합동훈련’에서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요원이 생화학 테러 의심 물질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생화학 테러 대비 민-군 합동훈련’에서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요원이 생화학 테러 의심 물질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층 국내선 수하물 수취대에서 성분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생화학 테러 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책임과 역할 숙지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전과 같이 진행되었다. 

이날 훈련은 △미상의 백색가루 발견에 따른 실시간 상황전파 및 초동조치, △성분 분석결과 유해성 확인 시 후속절차(시료수집, 인수·인계, 후송 및 제독 등) 숙달에 중점을 두었다.

앞서 공사는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7년 6월 육군 제3경비단과 화생방 상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세부임무를 구체화하고 합동훈련 및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 업무협약을 개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공사는 공항 내 테러 행위 전반에 대한 종합훈련과 특정 상황에 대한 부분훈련을 격년 주기로 실시하는 등 완벽한 테러 대응 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대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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