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충남급 Batch-3 5~6번함 한화오션 수주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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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충남급 Batch-3 5~6번함 한화오션 수주 이의제기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07.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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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급 Batch-3 8000억원대 호위함 5,6번함 수주를 한한오션이 수주한 것에 대해서 HD현대중공업이 이의를 제기했다. 

7월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충남급 Batach-3 5~6번함 건조사업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충납급 Batch-3 (사진:디펜스투데이)
HD현대중공업 충남급 Batch-3 (사진:디펜스투데이)

현대중공업의 이의 신청에 따라 방사청은 7일이내 평가검증위원회 구성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7월 24일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으로부터 사업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디브리핑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디브리핑에서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해서 7월 26일 방사청에 정식으로 이의 신청을 해서 기술·설비 등 중요 항목의 객관적 점수가 어떻게 책정됐으며, 근소한 차이가 왜 나게 됐는지 등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4일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최종점수 91.8855점)은 0.1422점의 근소한 차이로 HD현대중공업(91.7433점)을 제쳤다. 다만 기술점수(100점 만점)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에 0.9735점 앞섰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의 '보안사고 감점(1.8점)'이 최종 점수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한화오션에서 수주한 충남급 Batch-3 모형(사진:디펜스투데이)
한화오션에서 수주한 충남급 Batch-3 모형(사진:디펜스투데이)

HD현대중공업은 연구·설계인력, 수출 실적 등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역량에선 한화오션과 차이가 컸지만, 객관적 평가항목에서 예상보다 점수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한번더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 측은 HD현대중공업의 이의 신청에 대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화오션은 건조 스케줄에 맞춰 주요부품 설비를 발주하는 등 5,6번함 수주 최종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의 이의제기로 평가검증위원회가 구성되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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