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및 한국형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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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및 한국형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3.09.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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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정부는 6월 A-KJCCS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추진 기본 전략을 수립한 방위사업청이 10월 부터 24년 4월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예산을 반영, 24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체계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작전전구에서 한미연합작전을 지휘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로서,8월 31일에 종료된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포함해 한미연합연습 등을 할 때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합동지휘통제체계 운영개념도.(자료:방위사업청)
합동지휘통제체계 운영개념도.(자료:방위사업청)

성능개량은 전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 미래연합사 지휘구조 아래 효과적인 연합작전 수행을 위해 전장·공조 기능, 연합훈련정보관리체계 등 기존체계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연합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체계 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안정적 체계 운용·관리를 위해 화상회의 체계, VDI 단말기, AI 기반 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하며 △노후장비는 교체한다.

아울러 동맹국과의 효율적인 정보공유 및 사이버보안 분야 생존성 강화를 위해 한국형 사이버 보안 제도를 시범 적용한다. 이 제도는 무기·정보체계의 전 수명주기 내 사이버 보안 위험 완화를 위한 한국형 정부 표준 절차다.

이와 관련해 한미연합사는 지난 6월 AKJCCS, 그리고 미군이 운용하는 '한국 전구(戰區) 범세계연합정보교환체계'(센트릭스(CENTRIXS)-K) 간의 안정적 연동을 보장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미군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사업 그래픽 (자료:미합동공군력기능센터)
미군이 작용하여 사용중인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사업 그래픽 (자료:미합동공군력기능센터)

한미연합사는 이 지침에서 △양국 군이 운용하는 체계를 연동할 때 필요한 사이버보안 관련 내용과 절차를 명시하고 △연동 중인 체계에서 사이버 위협이 식별됐을 땐 상대국에게 통보하는 등 위협정보 교환을 실시토록 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한미 군 당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기반이 조성되면 원활한 연합작전수행 보장과 전시작전권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올 하반기엔 지휘통제정보공유체계의 중기 소요결정에 이어 내년에 그 사업타당성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전장 관련 실시간 정보공유 및 공통 상황인식 능력 향상을 위해 C4I 체계별로 운용 중인 데이터베이스(DB), 공통서비스, 단말기 등을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공유하는 체계를 신규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 방사청은 적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우리 군의 사이버 체계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우세를 달성해 아군 사이버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사이버전장관리체계를 오는 2029년까지 획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한국형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JADC2) 체계' 능력 구현을 위해 기술발전 수준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JADC2는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초융합·초지능 기술의 집약체로서 미군이 2019년부터 전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AI 기반의 차세대 지휘통제체계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을 고려했을 때 JADC2 개발의 단계화 추진계획이 실현 가능한지를 분석하고 연도별 능력 구현 수준 등을 제시하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합참은 △1단계 기반체계 구축 △2단계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구축 △3단계 JADC2 능력 확보 등 단계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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