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 재개
상태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 재개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0.0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요원들의 구형 K-1A 기관단총을 신형 기관단총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 다시 진행된다.

10월 6일 방위사업청은 방사청 기동사업부 특수전사업팀장 주관의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 예비설명회가 10월 13일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방사청 임찰실에서 열린다.

SNT모티브의 STC-16은 K-13 기관단총으로 제식명칭을 부여받고 2형 사업 1710정을 연내 납품한다.(사진:디펜스투데이)
SNT모티브의 STC-16은 K-13 기관단총으로 제식명칭을 부여받고 2형 사업 1710정을 연내 납품한다.(사진:디펜스투데이)

방사청은 설명회에서 방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총기·조준경 등의 체계개발 일정을 포함한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은 군 당국이 특수작전 임무수행 능력 보장 차원에서 성능이 개선된 새로운 기관단총을 개발해 노후화된 K-1A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특전사는 과거 미국의 M-3 기관단총을 사용하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K-1A를 1981년 도입해 올해까지 43년째 운용 중이다. 

다산기공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I형 사업에 패널티를 앉고 다시 DSAR-15PQ로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소총자체의 운용 및 완성도는 높아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 된다.(사진:디펜스투데이)
다산기공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I형 사업에 기밀유출의 패널티를 안고 다시 DSAR-15PQ로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소총자체의 운용 및 완성도는 높아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 된다.(사진:디펜스투데이)

워리어 플랫폼을 적용하고, 신형 조준경,표적지기,피카티니 레일,신형 개머리판을 적용했지만, K1A의 성능적 한계에 부딪혀 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특전사 요원들에게 신형 개인화기를 지급하고자 2016년 11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을 중기 전환 소요로 결정한 뒤 경쟁을 거쳐 2020년 6월 사업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다산기공을 선정했다.

그러나 기밀 유출로 2021년 6월 중단됐다.

당시 전직 다산기공 임원이 2015~2020년 기간 합동참모회의 등에서 다뤄지거나 결정된 기관총·저격총 관련 ROC 등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방사청은 사업 입찰에 1년 동안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부정당업자 제재를 가했다.

국방부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건 특전사의 K-1A 기관단총 노후화가 심각해 그 대체 작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K-1A 대체 목적으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과 '2형' 등 2개 사업을 동시해 추진해왔다.

체계개발 사업인 '1형'과 달리 '2형'은 구매 사업이어서 도입 수량은 1형이 더 많다.

국방부는 사업을 재개해서 사업 1형을 통해 1만6000여정의 새 기관단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에 K-13 신형기관단총으로 SNT모티브가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기공이 1형 사업에 다시 참여하고자 할 경우 기밀유출로 '페널티'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한편 국외 업체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했을 때 국내업체 케이테크와 총기 핵심부품 제조 및 수출입 사업 합의각서(MOA)를 맺은 UAE 국영 총기 제작 업체 '카라칼'이 1형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칼의 CAR-816소총을 다산기공이 라이센스해서 해경과 해군특전단에 공급했지만,이젠 다산기공과 경쟁자가 됐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2형 사업에선 SNT모티브의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이 올 4월 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5월에 방사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C-16은 23년 12월 중 제식명 'K-13'으로 1710정이 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별도의 소형화기 도입사업으로 방사청은 올 3월 이스라엘 IWI와 국가지정 대테러 부대가 사용할 대테러 기관단총의 공급계약을 맺고, 올 6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공장수락시험을 진행했다.

이 기관단총은 연내 전력화돼 특전사 소속 제707특수임무단 및 국방부 직할 화생방방어사령부 등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기밀사고 터진것으로 중요한 특수전장병용 군 전력증강 사업을 2년이나 지연시키고 망가뜨린 군당국도 책임 안지려고 할것이 아니라 개선을 하고 반성을해야 할 것이다.

[디펜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