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예비군, 주한미육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첫 동원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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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예비군, 주한미육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첫 동원훈련 실시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3.11.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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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복무 기간을 마친 주한미군 소속 한국군 증원병(이하 카투사)은 수시로 군사 기술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카투사는 미육군 병사들과 함께 근무하기 위해 선발된 대한민국 육군 병사들로, 굳건한 한미동맹의 얼굴이다.

2023년 10월 25일, 대한민국 험프리스 미 육군기지에서 카투사 예비역 장병들이 시뮬레이터에서 기본 소총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카투사 예비역장병들은 육군의 의무 복무 기간을 마쳤지만 전시 임무 수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사진:U.S.ARMY)
2023년 10월 25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카투사 예비역 장병들이 시뮬레이터에서 기본 소총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카투사 예비역장병들은 육군의 의무 복무 기간을 마쳤지만 전시 임무 수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사진:U.S.ARMY)

보통 매년 한국군 동원훈련장인 태행산 동원훈련소에서 훈련을 진행하지만, 이번 동원훈련은 달랐다. 

육군은 카투사 동원훈련이 처음으로 평택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미 8군 한국군지원단, 캠프 험프리스, 육군의 협조로 지난 10월 24일부터 3일간 700여 명의 카투사 예비군이 평택에 내려와 동원훈련을 진행했다.

한미연합사단 제2보병사단 소속 미군이 2023년 10월 25일 캠프 험프리스 에서 카투사 예비군에게 보호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U.S.ARMY)
한미연합사단 제2보병사단 소속 미군이 2023년 10월 25일 캠프 험프리스 에서 카투사 예비군에게 보호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U.S.ARMY)

구석모 대령은 "미8군과의 협의를 거쳐 예비역 카투사 장병들이 실제 전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험프리스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군 기지에서 실시하는 첫 예비군 훈련인 만큼 이번 훈련이 양국 간 협력체계와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투사들은 개인화기, 응급처치, 화학-생물학-방사선-핵 환경 대처법 등을 훈련했다.

2023년 10월 25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연합 동원훈련에서 65 의무여단 장병이 카투사  예비군에게 응급처치 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약 700명의 카투사 장병들이 캠프 험프리스에 내려와 3일간의 동원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내 미군 기지에서 이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U.S.ARNY)
2023년 10월 25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연합 동원훈련에서 65 의무여단 장병이 카투사 예비군에게 응급처치 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약 700명의 카투사 장병들이 캠프 험프리스에 내려와 3일간의 동원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내 미군 기지에서 이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U.S.ARNY)

캠프 험프리스는 미국 외 지역 미군 시설 중 가장 큰 규모로 예비군들을 수용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과 충분한 훈련 장비 및 공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최초로 실시된 이번 훈련을 분석하고 향후 8군과의 추가 공조를 통해 지속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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