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항공·우주부터 첨단기술까지 국방과학기술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대한민국 공군, 대전광역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023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이틀 동안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간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틀 간 군‧산‧학‧연 소속의 참석자 1,000여 명은 4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학술대회 개회식은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의 환영사와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의 축사를 했다.
KIMST 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종승 ADD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추계학술대회가 국방혁신 4.0을 실현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어 국내 관련기관 간 학술 교류를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방 분야 항공우주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 김광진 전(前)공군본부 공군대학 총장은 ‘국방 우주력의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국방기술 전략포럼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정웅 전(前) 미사일전략사령관은 ‘국방우주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공동 개최기관인 공군은 ‘미래 공군력 건설을 위한 무인 항공체계의 역할 및 전망’을 주제로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별세션으로는‘도전적․창의적인 산학연 주관 미래도전국방기술 개별과제 성과 발표’등 3개 세션이 준비된다. 참석자들은 7개 분과에 걸쳐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한다.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DCC 1층 전시홀에서는 40여 개 방위산업체 및 기관이 전시를 진행한다. 수직 이착륙 축소기, 미래형전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다양한 연구개발성과가 공개됐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학회로 1998년 창립 이후 10,000여 명의 군․산․학․연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정기적인 학술행사로 6월에는 11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 종합학술대회를 실시하고, 11월에는 체계기술 중심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디펜스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