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16V 전투기 개량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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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F-16V 전투기 개량사업 마무리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2.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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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보등 대만매체들은 대만공군이 초기형 F-16A/B 전투기 141대를 최신형 F-16V 전투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성능 개량 사업 '펑잔(鳳展) 프로젝트'를 12월 연말에 마무리 한다고 보도했다.

12월 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은 대만군 소식통을 인용해 "국영 항공기 제작회사인 한샹(AIDC)이 12월 3일 마지막 성능 개량을 마친 F-16V 전투기(편제번호 6805)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개량작업이 끝나는 대만공군 F-16V 전투기들(사진:대만국방부)
개량작업이 끝나는 대만공군 F-16V 전투기들(사진:대만국방부)

업그레이드는 한샹과 록히드마틴이 협력하는 대만 내 F-16 정비센터에서 2018년 8월 23일 첫 성능 개량이 이뤄진 F-16V 전투기(편제번호 6626)의 첫 비행 이후 5년여만에 시험비행이 마무리됐다.

대만 매체들은 공군이 올해 12월 안으로 펑잔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량 작업을 마친 F-16V 전투기는 일선 부대에 배치되어 운용중에 있다.

대만 매체들은 대만군이 약 1천400억 대만달러(약 5조8천억원)를 투입한 '펑잔 프로젝트'가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F-16V는 최신 노스롭 그루먼 AN/APG-83 AESA(능동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현대화된 항전시스템, 고해상도 화면, 첨단 무장 등을 갖춰 중국군의 함정과 전투기 및 미사일에 대응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옌더파 국방부장은 2019년 재직할 당시에 일대일 공중전에서 F-16V가 중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J)-20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텅윈(騰雲) 정찰,공격 무인기(사진:국가중산과학연구원)
텅윈(騰雲) 정찰,공격 무인기(사진:국가중산과학연구원)

한대만언론은 미국이 판매를 승인한 해상 정찰 및 공격 무인기(드론) MQ-9B '시 가디언'의 대만 인도 가격이 지난해 8월 168억8천여만 대만달러(약 7천35억원)에서 169억9천여만 대만달러로 약 1억 대만달러(약 41억원)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MQ-9B 시 가디언은 약 40시간의 체공능력과 레이더 탐지거리가 약 370km에 달하며, 초계비행 및 소노부이 투하를 할 수 있는 강력한 정찰 및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술데이터링크(Link-16) 시스템 등 장비를 추가해서 비용증가한 것이라고 대만매체들은 전했다.

시 가디언은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자체 개발한 공격용 무인기 '텅윈'(MU1811)과 함께 합동 감시를 할 예정이다.

중국의 고고도 무인기 탐지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할 부분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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