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 실전적 사격훈련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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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 실전적 사격훈련 숙달
  • 이치헌 기자
  • 승인 2024.0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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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최신 개인 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특공연대 장병들이 2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1군단 특공연대 사격장에서 실 전투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사격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개선된 훈련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노출되는 임의표적을 대상으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개선된 훈련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노출되는 임의표적을 대상으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사격훈련은 대대 전 장병이 개인·직책별로 보급된 워리어플랫폼 전투체계를 착용한 가운데, 사격술훈련 →비사격 예행연습 →연습사격(공포탄, 연습탄)으로 단계별 사격훈련을 숙달한 후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제압식 사격’과 ‘조우전 상황 하 근접전투사격’ 순으로 진행되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개선된 훈련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노출되는 임의표적을 대상으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개선된 훈련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노출되는 임의표적을 대상으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은 24년 2월부터 예하 전 부대가 육군본부에서 하달한 훈련지침에 기초하여 개인·공용화기 사격능력과 친숙도 향상을 위한 사격훈련 개선방안을 적용, 실전적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은 앞서 창끝부대의 전투력 발휘여건을 보장하고, 기존의 비전술적 관행을 발굴·개선하여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 및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실전성 제고’ 시행지침」을 하달한 바 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상기 지침에 따라 육군은 실사격 훈련 전 비사격 예행연습, 연습사격 등 단계별 숙달훈련을 강화하여 개인·공용화기 사격능력과 친숙도를 향상시킴은 물론, 안전이 보장된 성과 있는 사격훈련이 가능하도록 훈련여건을 보완하고 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이번 지침에는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제압식 사격 방법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사격술 훈련은 거리별(50·100·200m) 표적이 지정된 순서대로 노출되어 사수가 표적출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단순 숙달 위주의 훈련이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반면에,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제압식 사격은 부대임무 및 특성에 따라 사격표적을 임의 순서대로 무작위(돌연)로 노출시켜 실 전장상황을 고려한 사격훈련이 가능토록 한 사격술 훈련 방법이다. 육군은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사격술 훈련을 통해 각개용사들이 전투현장의 불확실한 상황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투사격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다만, 개선된 사격훈련 방법은 전투사격 능력을 구비하기 위한 것으로 편제화기 조작능력과 사격술 숙달을 기본 목표로 하는 신병교육과 동원훈련에는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대별 특성을 고려, 창의적으로 다양한 표적체계(표적 노출시간·출현 순서 등)를 활용 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1군단 특공연대는 개선된 지침에 의한 사격훈련과 더불어 전·평시 부대 임무에 부합한 사격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조우전 상황하 근접전투사격’ 훈련도 병행하였다. 유사시 적과 가장 근접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 특성상 소부대 단위로 적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아 조우전 상황을 상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사격훈련 현장을 찾은 1군단 특공연대 이원열(대령) 연대장은 “불확실한 전장상황을 상정한 무작위 임의표적 제압식 사격과 부대 임무를 고려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은 장병들의 사격능력 향상은 물론 전사적 기질을 함양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대 개인화기 최우수 교관으로 선정된 오소준(상사) 부중대장은 “실 전투상황에서 조건반사적으로 발휘되는 사격능력은 평시 부단한 비사격훈련을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실전적 훈련을 통해서만 갖추어진다”면서 “연대 사격교관으로서 부대임무에 최적화된 사격훈련 방법을 적용하여 부대원들의 사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준(소장) 육본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육군은 적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부대와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히고,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한 실전성 제고방안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이번 훈련에 적용한 실전적 사격훈련 개선방안은 전투현장에서 창끝부대가 효과적으로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육군본부에서는 전투현장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소요를 도출하는 한편, 훈련동참 등 현장 위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육군은 앞서 탄피 관리 규정을 ‘탄피 100% 회수’에서 ’회수한 탄피 반납‘으로 개정하여 사격훈련의 실전성을 제고한 바 있으며, 최근 전쟁 양상과 현대전의 특징을 고려, 창끝부대의 저격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보병대대에 편제된 원거리 조준경을 운용하는 보병분대 소총수를 저격수로 운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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