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SPY-7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구축함 건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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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SPY-7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구축함 건조 시작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3.0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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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24년 방위예산으로  7조 9496억 엔을 책정했다.

2023년 8월 말에 사전 계산했던 7조 7385억 엔보다 2111억 엔 늘어난 액수로 10년 연속 예산을 증액한 것이다.

2척의 AN/SPY-7을 탑재한 마야급 개량형 2척이 건조에 들어간다.(사진:록히드마틴)
AN/SPY-7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마야급 개량형 2척이 건조에 들어간다.(사진:록히드마틴)

2척을 건조할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은 마야급 개량형으로  방위성은 건조비 등을 포함한 취득경비로 3731억 엔을 계상했고 여기에 각종 시험 준비와 운용지원 설비 등의 관련 경비로 815억 엔을 계상하면서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1척을 마련하기 위한 총 비용은 4546억 엔이다.

방위성이 구상 중인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의 크기는 전장 190m, 폭 25m, 기준배수량 1만 2000톤으로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마야급 이지스함(전장 170m, 폭 21m, 기준배수량 8200톤)에서 한 단계 거대해졌다.

심지어 미 해군의 최신 이지스함인 알레이 버크급 Flight III와 비교해서 1.7배의 크기다.

방위성은 이지스탑재함의 핵심 무장으로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향상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요격미사일 SM-3 Block 2A와 SM-6를 탑재한다. 

SM-3Block2A는 미야가 2021년 미국 미사일방어청과 합동으로 고고도 요격능력을 증명했다.

한 척당 건조비가 최신 이지스함인 마야급의 2.4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져 버렸지만 30년가량 운용한 후 폐기하는데 드는 라이프 싸이클 코스트(LCC) 역시 마야급의 2,540억 엔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육상용 기반의 SPY-7 레이더를 함정에 탑재하여 운용하는 사례로 추가 개발유지비가 추가 되지만, 고고도 요격 및 함대지 공격플랫폼으로 건조된다.

스페인의 F-100 프리킷에도 AN/APY-7 이 탑재된다.(사진:록히드마틴)
스페인의 F-100 호위함에도 AN/APY-7 이 탑재된다.(사진:록히드마틴)

미 해군이 최신 이지스함에 레이시온의 SPY-6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SPY-7는 록히드 마틴 제품으로 마야급 개량으로 명명되어 2척이 각각 2027년과 2028년에 취역한다.

2023년 11월 기자회견에서 키하라 미노루(木原 稔) 방위상과 스즈키 슌이치(鈴木 俊一) 재무상은 공고급 구축함의 후속함에 탑재할 레이더를 백지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공고급 후속함 4척은 이지스탑재함 2척 건조가 마무리 되는대로 AN/SPY-6로 갈 준비를 자민당에서 요구하고 있다.

공고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베이스로 해상자위대가 1993년부터 도입한 이지스함으로 총 4척을 운용 중에 있고 레이더는 록히드 마틴의  AN/SPY-1를 탑재하고 있다.

공고급 후속함의 레이더를 백지에서 재검토하라는 의미는 미 해군과의 상호운용성과 운용비용 등을 고려하여 록히드 마틴이 아닌 레이시온도 검토대상에 포함하라는 의미인데 해상자위대의 차기 구축함에 SPY-6를 탑재한다면 AN/SPY-7를 탑재한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의 레이더용 소자는 일본기업인 후지쓰사의 소자를 써서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AN/SPY-7은 일본,스페인.캐나다 등 사용하므로 운용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디.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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