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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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4.03.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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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3월 4일부터 8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육·해·공군 및 한·미해병대에서 선발된 25개팀의 정예 저격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공군팀이 무릎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공군팀이 무릎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22년부터 시행한 해병대 자체 저격수 경연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참가범위를 육·해·공군과 미해병대로 넓혀 국군 최초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대물저격총을 시범사격하며 위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대물저격총을 시범사격하며 위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해병대)

해병대사령부는 각 군 저격요원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정예 저격수 양성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미해병대팀이 서서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미해병대팀이 서서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대회에는 육군 7개팀, 해·공군 각 3개팀, 해병대 9개팀, 미해병대 3개팀 등 총 25개팀 50명의 저격수들이 참가했다. 

평가는 미지거리 사격, 주간 정밀사격, 격동사격 등 사격술 6개 과목으로 나눠 실시 중이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영점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영점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사거리 500M 이내의 고정표적을 제압하는 ‘미지거리 사격’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주어진 사거리별 고정표적을 제압하는 ‘주간 정밀사격’ 평가와 600m 떨어진 고정표적을 대상으로 거리 및 각도를 계산하여 사격하는 ‘경사각 사격’ 이뤄졌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팀이 무장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팀이 무장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대회 3일 차에는 완전무장(20kg) 착용 하 200m 기동 후 자세를 변환하며 사격하는 ‘격동사격’이 진행됐고, 대회 4일 차에는 400m 거리의 이동표적을 제압하는 ‘이동표적 사격’과 800m 고정표적을 사격하는 ‘원거리 사격’이 진행되고 있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팀이 무장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육군팀이 무장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평가관들은 평가 과목별 난이도와 표적 제압률, 제한시간을 고려해 배점을 구분하고,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자동 감응식 표적과 탄착점 확인을 위한 모니터를 운용하며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경연대회 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우수·우수 1팀과 장려 2팀에게는 사령관 상장, 상패·메달, 포상금, 포상휴가를 각각 수여된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군팀이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군팀이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기동하며 격동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기동하며 격동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한편, 이번 대회간 참가자들은 2023년부터 전력화 되고 있는 대물저격총 위력을 확인하고 전장에서의 활용방안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물저격총은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저격소총보다 탄 구경이 크고 사거리가 긴 고화력 대구경 저격총으로 주로 적의 장갑장비를 무력화 하는데 활용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미해병대 82대대 킹(King) 하사는 “동맹군과 함께 공정한 경쟁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라며 동맹군으로서의 끈끈함 뿐 아니라 저격수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신체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신체의탁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병대)

이번 대회에 유일한 여군 저격수로 참가 중인 해병대 1사단 박이슬 중사는 ”해병대 대표라는 책임감과 저격수 직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대회에 참가 중“이라며 ”각 군과 미 해병대 대표들로부터 사격기술과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부대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FS연습과 연계하여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해 정예 저격수 양성을 위한 관심을 환기하고 ‘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 중인 제3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해병대팀이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이번 경연대회 간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각 군 및 한미 해병대 저격수를 격려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모자와 기능성 티셔츠, 피자 등 3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하며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들의 모군에 대한 사랑과 끈끈한 전우애을 보여주었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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