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우주산업전 AH-1Z 상륙공격헬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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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우주산업전 AH-1Z 상륙공격헬기 인터뷰
  • 신선규 기자
  • 승인 2020.04.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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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우주산업전에 전시한 벨의 AH-1Z 줄루 상륙공격힐기 모형과 인터뷰
2018년 11월 28일의 일본 항공우주산업전에 벨사부스에 전시된 AH-1Z 줄루 공격헬기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2018일본 항공우주산업전에 벨사부스에 전시된 AH-1Z 줄루 공격헬기 모형 (사진: 디펜스투데이)

2018년 11월 28일의 일본 항공우주산업전의 벨사 AH-1Z 줄루 공격헬기 관련 인터뷰

미해병대의 AH-1Z 줄루는 현용 공격헬기 중 유일하게 해상에서의 운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기체이며 이같은 해상 운용 적합성을 "Marinize", "Marinisation" 이라고 표현하였다.

 예를 들어 대만 육군의 공격 헬기들은 주로 대만해협 상공이나 대만 남쪽 해안선 근처 공역에 체공하면서 중국 해군육전대의 고속상륙세력을 요격하고 해안선에 침투한 중국의 특수작전 세력을 격멸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운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상 상공에서의 운용이 잦은 편인데, 해상 운용 시의 높은 염분 침투로 인한 기체 손상이 심한 편이다.

 해상 공역에서 공기부양정 요격 임무와 서해 도서에 대한 항공 투사, 화력 지원과 격멸 임무 등 해상 상공에서 이루어지는 작전은 아무래도 이와 같은 임무들에 특화되어 있는 AH-1Z를 한국 한국 해병대가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장차 한국은 공격헬기의 함상 운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미 한국 해군은 회전익기 운용이 가능한 강습상륙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강습상륙함을 전력화 하게 된다.

함상 운용을 위해서는 항공기 자체가 해상 상공의 환경(해풍, 해양전선이나 수괴 등으로 인한 바닷물의 온도 변화에 따라 비행 중 대기 밀도의 변화, 대기 중의 높은 염분 등)에 적합하게 설계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함상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항법 체계등을 갖추어야 하며 함상에서의 운용에 걸맞게 설계된 정비 체계, 군수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AH-1Z는 미 해병대의 요구에 맞추어 설계되어 이와 같은 함상운용을 위한 제반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이 점 역시 아파치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미 한국 육군에 AH-64E가 다수 도입되어 AH-1Z 도입이 운용유지비용대비 효과면에서 떨어진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대만과 일본의 사례가 반론이 될 수 있다.

대만의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AH-1W와 AH-64E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최근 대만 육군은 AH-1W를 AH-1Z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즉, 중장기적으로 대만 육군은 AH-1Z와 AH-64E를 함께 운용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최근에 AH-1Z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AH-1Z는 호주 육군이 에어버스 헬리콥터
(Airbus Helicopter)의 타이거(Tiger) 공격헬기 대체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도 후보 기종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태국 육군 역시 AH-1Z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이 AH-1Z는 중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운용하는 공격헬기로 자리잡게될 것이다.

무엇보다 AH-1Z는 미 해병대가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간 운용할 주력 항공기이다. 따라서 장기간의 운용유지측면에서 AH-1Z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적인 운용유지에서 AH-1Z는 매우 우수한 무기체계이다. 

[디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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